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인근까지 접근했던 산불이 밤새 소강상태를 보였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서원에서 직선거리로 3㎞ 떨어진 풍천면 인금리 야산까지 접근한 불길은 밤새 크게 확산하지 않고 비슷한 기세를 유지했다.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방향도 서원 쪽과 비껴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원 인근과 하회마을은 여전히 연무로 가득한 가운데 소방대원 50여명과 소방 차량 10여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 중이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건물과 소나무 숲 등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림당국도 연무가 어느 정도 걷히면 헬기를 띄워 인근 야산에 물을 투하해 산불의 접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날 비가 예보돼있어 불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에 한 때 1㎜ 안팎씩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예상 강수량이 크게 부족해 보이지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불이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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