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자 175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특별 교부금과 예비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175억원을 편성,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인적, 물적 피해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피해 지원에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확보 및 운영 ▷일시 대피자를 위한 마을 인근 숙박형 시설 제공 ▷긴급 구호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집을 잃은 주민들은 임시주거시설을 갖추기 전까지 농촌체험마을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임시주거시설은 모듈러 주택 등 편의성을 높인 주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임시주거시설 조성까지는 상수도 및 전기 인입, 각종 인허가 단계 등을 거치려면 1~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성군은 이번 산불로 산림 1민2천821㏊가 산불영향구역에 들어가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주택 320채가 불에 타고 경작지 215㏊가 화재 피해를 당했다.
경작지 가운데 과수원은 160㏊에 달한다. 축산 농가도 한우 13마리와 돼지 3천200마리, 양봉 3천325군, 염소 38마리 등을 산불로 잃었다.
떠불어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면밀한 피해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불로 인해 의성군뿐만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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