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은 1일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고(故) 박재용 하사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故박재용 하사는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에 태어나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입대해 국군과 UN군이 중공군과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1953년 전사했다.
이후 전공을 인정받아 1954년 9월 무공수훈자로 결정되었으나 전후 혼란한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의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72년만에 부계면에 사는 조카 박운기 씨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6·25 전쟁 영웅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것은 군위군 지역사회의 호국영웅들을 기리고 그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들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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