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치러진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석준(68)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3일 0시 기준 개표율이 81.73%를 기록한 가운데 52.11%를 득표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면,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는 39.4%, 최윤홍 후보는 8.47% 득표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김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지자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부산 교육 수장 공백을 곧바로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선 후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 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어려움을 경험했다"며 "전임 교육감의 권위주의와 전시행정으로 구성원들이 힘들었는데 이를 바로 잡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 청사 이전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돌발 정책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것은 바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번째 도전에서 실패로 좌절된 미래교육 전환을 다시 점검해서 새롭게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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