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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식매매 지연 이틀째…이용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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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합뉴스
키움증권. 연합뉴스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주식 매매 주문 체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4일 오전 또다시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개장 초 거래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주문 처리 지연 시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주문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같은 시간 키움증권 고객 게시판에는 오전 9시 3분경부터 "어제와 동일하게 주문이 나가지 않는다", "오늘도 매도가 되지 않는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전날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항의가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같은 문제가 재차 발생하면서 고객 불만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키움증권은 전날인 3일에도 개장 직후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1시간 가량 시스템 오류를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문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거나 거래 자체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보고됐다. 회사 측은 당시 장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장애는 개장과 동시에 진행된 변동성 장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거래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시장 개장 직후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적기에 매수·매도를 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무역정책 영향으로 2%대 하락 출발했고, 이날도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1.5% 가까이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매매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해 거래 기록 및 로그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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