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사퇴를 밝힌 가운데 정장수 경제부시장이 7일 사표를 냈다. 홍 시장이 퇴임 전 후임 경제부시장을 내부 승진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따른 후속 인사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출범 후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 사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의 대선 출마에 따라 정장수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종헌 정책특보,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본부장 등 정무직 공무원도 사퇴할 예정이다. 이날 정장수 경제부시장과 이재권 경제부시장 정책보좌관은 사표가 수리됐다. 또 표철수 엑스코 사장도 홍 시장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고 8일 오전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후임 경제부시장은 오는 9일 홍 시장이 임명할 것으로 예정이다. 그동안 시청 안팎에서는 정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과 황순조 기획관리실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렸지만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무직 공무원의 사퇴에 따른 후속 인사 조치가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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