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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박형준, 본적도 없어"…강혜경 주장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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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출마한 박형준 후보와 명태균씨가 여러 차례 만났다는 강혜경씨의 주장을 명씨가 부인하고 나섰다.

12일 명씨는 SNS를 통해 "강혜경 '박형준, 명태균 찾아와 도움 요청???' 난 박형준 시장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금폰에 박형준 시장과 통화, 문자, 카톡, 입력된 휴대전화 번호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도대체 몇번째냐? 검찰에 여러 번 말했다"고 박 시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앞서 전날 강혜경씨는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2020년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박 시장이 명태균씨를 찾아왔고 도와달라는 얘기를 해서 박형준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명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주장에 대해 박 시장 측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며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며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 정치권 여러 논란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씨는 5개월간 구속됐다가 지난 9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됐다.

지난 2월 창원지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부부 의혹과 오세훈 서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등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최근 김건희 여사와 대면조사 일정 조율을 시도하는 한편 오 시장이 제출한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1월 구속된 명씨는 그간 변호인을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오 시장 후원자로부터 3천3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비를 대납받은 의혹 등의 폭로를 이어왔다.

명씨는 지난해 4·10 총선 과정에서는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하도록 김 여사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또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와 '정치 컨설팅'을 통해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고,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고했으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도록 판을 짰다고도 주장했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다른 유력 정치인과의 유착 의혹 등도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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