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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차세대 열차에 리튬배터리 화재 '자동소화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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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화재 자동소화설비 구성 및 동작 순서. 2025.4.14. SR 제공
리튬배터리 화재 자동소화설비 구성 및 동작 순서. 2025.4.14. SR 제공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차세대 고속열차(EMU-320)에 세계 철도차량 최초로 화재 진압 자동소화설비를 구축한다.

14일 SR에 따르면 2027년부터 도입하는 EMU-320는 기존 니켈 카드뮴 배터리보다 충전 시간, 수명, 크기 등 효율성이 높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된다. 이 같은 장점으로 2016년부터 국내 제작 고속열차에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리튬배터리가 폭발이라도 하면 순식간에 1천℃(도) 이상 치솟는 열 폭주 현상을 일으켜 화재 진압에 상당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리튬배터리 화재 발생 시 진압보다 대피가 우선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소수 인원 대피로 인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지만, 철도차량은 500명 이상 승객이 탑승하기에 이마저도 어렵다.

이에 SR은 차세대 고속열차를 제작하는 현대로템, 리튬배터리 소화약제 개발사 에이치티씨와 협력해 세계 철도차량 최초로 리튬배터리 화재 발생 시 열을 검지해 자동 화재를 진압하는 자동소화설비를 공동 개발했다. 자동소화설비는 리튬배터리 화재로 인한 열 폭주 시 배터리 박스 내부에서 자동 동작한다. 온도센서가 120℃ 이상 열을 감지하면 개발된 소화 약제를 분사해 화재를 초기 진압한다. 설비는 방재시험연구원 품질검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앞으로 신규 도입할 SRT 고속철도차량에 본격설치될 계획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더욱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 산업에 지속적으로 혁신사례를 제시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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