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주요 외래 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지역 토마토 재배농가 64곳을 대상으로 방제 약제 6종을 공급하고 방제 지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쯤 경남,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검역본부 상시 예찰 중 발견된 외래해충이다. 빠른 번식력과 강한 생존력이 특징인 토마토뿔나방은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2월 실시한 지역 토마토 재배농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일반재배 농가 64곳(24ha)에 토마토뿔나방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알에서 부화한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에 넓은 터널을 만들고 줄기와 과실 내부까지 침투해 조직을 갉아먹는다"며 "특히,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예방과 초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마토뿔나방 유충이나 성충을 발견하거나 잎, 줄기, 열매에 피해 양상이 보일 때는 발견 즉시 공급해 드린 약제로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달성군은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를 위해 방제 사업뿐 아니라 이상기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에 처한 시설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기능성 원예작물 생산사업 ▷시설토양 환경개선 사업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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