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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나라 상황 냉정하게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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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후배들에게 미안, 나 처럼 살지 마라…탈조선해라"
이준석 "현장에 무지한 고위 공무원들이 국가 중대사를 엉성하게 결정"
"압도적 새로움으로 좌, 우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길 열겠다"

명예 해군 대령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오른쪽)이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4기 사관생도들의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명예 해군 대령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오른쪽)이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4기 사관생도들의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최근 군의관 대상 강연에서 국내 의료계와 군 조직, 의료 체계 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 원장의 '탈조선'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의 DNA를 바꿀 수 있도록 과학, 이성, 합리, 문제해결의 새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국종 교수님이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우리는 정말 이 나라의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직역의 전문성을 무시한 채 현장에 무지한 고위 공무원들이 국가 중대사를 엉성하게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정책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특히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AI 100조원 투자' 공약을 겨냥해 "윤석열식 망상의 복사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AI 투자 100조원을 얘기하니 한동훈 후보는 200조원을 말한다"며 "다들 도박장에 왔나. 누구 돈인가. 빚내서 노름하시렵니까"라고 비꼬았다.

또 "필요 금액을 계산한 것이 아닌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으로 100, 200을 내뱉는다"며 "압도적 새로움으로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 원장은 군의관을 대상으로 연 강연에서 국내 의료 현실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배들한테 미안해서 해줄 말이 없다. 교장이 병원까지 찾아와서 해달라 하는데 나도 국방부에서 월급 받는 입장이라 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등을 언급하며 "이게 수 천년간 이어온 조선반도의 DNA고, 이건 바뀌지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며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현업 시절 동료들이 외상외과를 관둔 사례를 쭉 보여주며 "서울대와 세브란스 의사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 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 하지 마라"며 "내 인생 망했다. 나랑 같이 외상외과 일하던 윤○○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그렇게 되지 마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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