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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 상온에 방치?"…백종원 '더본코리아'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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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고기 운반 업체,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파악"
"2023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서 생고기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아"
더본코리아 "조직 문화, 업무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 할 것"

2023년 축제 당시 상온에서 운반되는 생고기.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3년 축제 당시 상온에서 운반되는 생고기.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2023년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현장에서 생고기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3년 11월 더본코리아가 용역을 맡아 진행된 바비큐 페스티벌의 위생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는 생고기가 냉장 설비 차량이 아닌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행사 기간 중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경찰은 "생고기 운반 업체는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사건을 접수했고 운반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예산경찰서는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생산시설은 국내산 농산물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수입산 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직속 감사 조직과 홍보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에 이어 직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부르거나 축제 현장에 집기와 재료를 방치하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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