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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인은 버스도 공짜' 김문수 향해 "보수가 그 모양 그 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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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연합뉴스
이준석, 김문수.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나선 이준석 국회의원은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는 6월 중 인상될 가능성을 언급한 언론 보도를 가리키며 '노인 무임승차' 제도에 대한 지론을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한 '무임승차 폐지 대신 교통바우처 지급'을 언급하면서다.

이는 이날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표한 '노인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 무료 이용' 공약을 저격한 것이기도 하다.

이준석 의원은 20일 오후 4시 2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른다고 한다. 무분별하고 불공정한 복지 제도가 초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개혁신당은 욕먹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노인 무인승차를 폐지하고,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해왔다"며 지난해 9월 만 65세 이상 노년층 대상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일정 금액 교통이용권, 즉 교통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걸 가리켰다.

이준석 의원은 "노인 무임승차가 겉으로는 경로 우대처럼 보이지만, 그 혜택이 수도권 지하철역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노인분들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에서, 강원 삼척이나 전남 보성, 충북 옥천에 사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분명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전국 65세 이상 노인 전체에게 교통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공정하다 말해온 것이고, 공기업 누적적자를 줄여 미래세대를 위한 재원 대책을 마련하자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대안이 어떻게 갈라치기가 되고, 싸가지 없음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날 노년층 버스 무료 이용 공약을 내놓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묶어 "그럼에도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버스까지 노인 무임승차를 확대하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가 계시니, 그런 정치인들 때문에 이른바 보수 진영이 지금 그 모양 그 꼴이 된 것이다. 대책없이 퍼주는 공약은 정치 철학이라곤 빈곤하게 '25만원' 하나뿐인 민주당의 어떤 분 하나라도 골치 아프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의원은 "정치인들의 빈곤한 철학으로 우리 자식들의 미래까지 빈곤하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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