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 지수는 지난 2월(125.97)보다 0.1% 오른 126.0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123.39 이후 지난달까지 연속으로 상승했다.
생산 단계별 지수를 보면 원재료가 1.0% 하락했지만,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1%, 0.3% 오른 것으로 나왔다. 최종재 중에선 자본재(0.6%)와 서비스(0.2%), 소비재(0.1%)가 모두 올랐다. 원재료는 지난 2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내렸으며,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 변동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120.33)과 유사한 120.32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농산물(-0.6%)이 내렸으나, 축산물(1.8%)과 수산물(0.5%)은 오르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1차 금속제품(0.8%) 등은 올랐으나 석탄·석유제품(-4.3%) 등은 내리면서 공산품은 보합을 기록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선 딸기(-31.2%), 무(-8.4%), 휘발유(-5.8%) 등의 하락 폭이 컸고, 물오징어(19.9%), 게(22.2%), 혼합 소스(12.9%)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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