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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출 문턱 높아진다… 금융권, 대출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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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2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공개
은행 대출태도종합지수 -6, 직전 분기 대비 13p 하락
"경제 불확실성 증대, 부채관리 기조로 대출강화 전망"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6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6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은행권이 가계부채 규모와 여신건전성 등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2분기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요건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금융권도 대출 강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종합지수는 -6으로, 지난 1분기(7)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대출 태도가 '완화' 우위에서 '강화'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한은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분기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 동향과 2분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한은은 응답을 '크게 완화' '다소 완화' '변화 없음' '다소 강화' '크게 강화' 등 5개 항목으로 나누고 이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태도를 완화한다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보다 많고, 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 일반대출(-8)과 주택대출(-6)에서 대출을 강화한다는 금융기관이 1분기(각각 8, 14)보다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 지수는 전 분기 0에서 -6으로 하락했고, 대기업은 3에서 6으로 올라 완화 우위를 보였다.

한은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에 따라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취급 태도가 다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여신건전성 관리 기조 등으로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이 전 분기 -18에서 -21로 하락했다. 신용카드회사(-21)와 상호금융조합(-23), 생명보험회사(-12)는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강화 우위를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 금융기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 하방 리스크와 높은 연체율 등을 고려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대출 강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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