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호텔항공관광과가 한국관광공사의 국고지원 사업 '우수호텔 아카데미'에 지방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1박 2일의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호텔항공관광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매년 약 20명의 학생들이 총 300시간에 걸쳐 현장 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호텔 객실 실무, 서비스 매너, 식음료 서비스, 부대시설 체험 등 다양한 현장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강화했다.
교육 첫날 저녁에는 파라다이스 호텔 출신인 서영호 선배가 방무,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선배는 "현장에서 체험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후배들의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인 유학생 야지마 네네 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텔 실습은 처음이었지만 모든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한국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함께 '우수호텔 아카데미'를 통해 호텔산업과 교육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식음료·객실·프론트 등 호텔 실무를 중심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바리스타·소믈리에·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은 물론 Opic 화상교육 및 외국어 시험 응시료 지원 등 전방위적 역량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 그랜드조선, 제주 신라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등 국내 주요 5성급 호텔에서의 연 2회 이상 현장 체험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관광일자리박람회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은 "연간 약 8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취업률은 70%를 상회한다"며 "서울 홀리데이 인, 대구 메리어트, 제주 신라호텔 등 국내 대표 호텔로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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