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이 대학생들의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이달 25일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연체이자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개 신용카드사의 고객이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를 재원으로 삼아 추진된다. 만 35세 이하로 학자금 대출이 3∼6개월 연체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를 지원하고, 사회 진출 전 계획적인 부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용부채관리교육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당해 또는 직전 연도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자금 지원구간 8구간 이하의 대학생 중 3∼6개월 연체자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정한 지원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연체이자 전액이 1회에 한해 지원된다.
또한 신용부채관리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2회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된다. 지원 사업 효과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일시적인 경제적 사정으로 연체에 빠진 대학생들을 지원해 청년들이 힘차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초년생들이 다시 한번 도전하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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