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오는 9일부터 경북 최초로 캠핑장에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캠핑장(낙동강 체육공원)과 금오산야영장 등 공공캠핑장 두 곳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캠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여 가능한 다회용기는 캠핑에 필수적인 그릇, 접시, 컵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객은 설거지 없이 잔반만 처리해 반납하면 되며, 회수된 용기는 전문 세척업체가 고온살균 등 총 6단계의 위생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위생성과 편의성 모두를 확보한 데 이어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캠핑 이용자들은 '다회용기 전용 어플'을 설치한 뒤 QR코드를 인식해 대여·반납하거나, 보증금 5천원을 현장에서 지불하고 반납 시 환급받으면 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플을 통한 대여 시 1천원의 탄소중립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캠핑장 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실시로 2.91톤(t)의 쓰레기 감축, 3.2톤(t)의 이산화탄소 저감, 1천241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흡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형순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쓰레기를 감축하는 동시에, 캠핑객의 짐 부담까지 덜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이라며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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