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산 김 입은 '크레오파트라'…농심 감자칩 신제품 출시

40년 전통 브랜드의 새로운 변신
젊은 세대도 인정한 '크레오파트라' 문화 아이콘
故 이주일 광고 리마스터링으로 전 세대 공략

농심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 농심 제공
농심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 농심 제공

농심이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을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담백하고 바삭한 감자칩에 국산 김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측은 "크레오파트라는 감자의 풍미와 어울리는 원재료를 조합해 보다 세련된 맛을 강조한 브랜드"라며 "최근 해외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김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두 번째 제품 '솔트앤김'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레오파트라는 1980년 출시 당시 생감자 스낵이라는 콘셉트와 이집트 여왕의 이름을 딴 제품명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크레오파트라' 브랜드명은 현재까지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게임 등 문화 콘텐츠에 활용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월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올리브'를 통해 약 40년 만에 제품을 다시 선보였다. 당시 코미디언 故 이주일을 모델로 한 1983년 광고를 리마스터링해 공개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자칩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 광고는 이주일이 재치있는 멜로디를 배경으로 하프를 연주하며 크레오파트라를 익살스럽게 소개하는 내용이다.

농심 관계자는 "크레오파트라는 과거의 향수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즐기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농심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크레오파트라 외에도 '농심라면', '비29'와 같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심라면'은 출시 초기 주요 대형마트에서 품절이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 3개월 만에 1천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은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오는 19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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