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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까지 스타벅스서 '이재명·김문수' 닉네임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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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12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6·3 대선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이 들어간 닉네임을 사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정치적 중립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스타벅스 어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7명의 주요 대선 후보 이름을 닉네임에 입력하면 등록이 불가능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건희,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주문 시 등록한 닉네임으로 이름을 부르는 방식으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선거 기간 등에는 특정 닉네임이 갈등을 유발하고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부 키워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대선 후보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이같은 조치로 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적절한 닉네임 기준으로는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콜링하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 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종교·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부정어·욕설·음담패설 등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 이름과 관련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선 종료 시점까지 해당 키워드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이 끝나면 후보들의 이름은 다시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명이 해당 후보와 동일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 이름 뒤에 욕설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붙은 경우에는 닉네임 사용이 제한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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