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국적의 생후 26개월 여자아이가 돼지농장의 분뇨처리시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14분쯤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한 돼지농장에서 A(3) 양이 1m 깊이의 가축분뇨시설로 떨어졌다.
A양은 농장에서 일하던 관계자들에게 구조됐지만 의식 장애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양은 20여일 전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아빠를 만나러 엄마와 함께 입국해 농장 내 숙소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가축분뇨처리시설 위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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