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구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맞아, 구미가 또 하나의 특별한 문화 무대를 마련했다.
육상대회로 모이는 수천 명의 내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미의 자연 생태와 예술적 감성을 함께 조명하는 사진전 '지산샛강의 환희'가 함께 열린다.
18일 구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이자 구미 출신 작가인 겸산 이성석 씨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서 '자연 친화 도시 구미'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작품들은 낙동강과 금오산, 그리고 지산샛강 등 구미의 대표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되며, 실크 질감이 살아 있는 fine art texture silk 방식으로 인화돼 고급스러운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작 중 일부는 47×95인치의 대형 판형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를 주관한 (재)구미문화재단은 이 사진전을 '문화·관광 융합형 콘텐츠'로 기획했다. 경기장과 전시장 간 동선 연계를 강화해, 구미를 찾은 육상팬과 외국 선수단이 자연스럽게 문화공간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구미의 자연과 예술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이번 전시는 회색 공단도시라는 오랜 이미지를 걷어내고, 지속 가능한 생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전은 대회 기간 동안 상시 개방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작품 설명과 작가 인터뷰를 다국어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성석 작가는 그간 '멀어서 더 그리운 바다' 시리즈로 정서적 풍경사진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상, 정수사진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한 그는 구미 아트 페어 등 다수의 지역 전시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와 함께 호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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