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맛을 세계의 테이블로 옮긴 대구가톨릭대 청년 셰프들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전통 식재료와 현대 감각을 접목한 창의적 기획이 빛을 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전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들은 전시요리, 라이브경연,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해 대상을 포함한 전원 수상을 기록했으며, 그중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전시요리 부문에는 현수림, 조진호, 김동균, 윤혜정, 최수아, 류혜솔, 이재원, 김정혁 학생이 출전했다. 이들은 경상도 지역을 동·서·남·북 네 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 특산물과 특산주를 활용한 퓨전 한식 요리와 전통주 페어링 메뉴를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지역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주 기반 칵테일까지 포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외국인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요리는 실전 감각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반영해 큰 주목을 받았다.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 정태빈 학생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대상)을, 라이브경연 부문에 출전한 박재원, 문준우 학생은 한국농어촌공사장상(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금상, 은상, 동상 등 참가 학생 모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요리 단체전 팀장을 맡은 현수림 학생은 "지역 식재료의 매력을 살려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꿈을 이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성과 문화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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