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를 마련했다. 캠퍼스 축제와 연계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열린 첫 공식 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을 기념해, 26~28일 천마 대동제 기간 동안 정문 일대에서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우리말, 우리 한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 국어문화원·국어문화연구소(소장 김세환,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경북 9기 우리말 가꿈이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했다.
행사에는 영남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한글과 세종대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종 나신 날 유래 퀴즈 코너 ▷아름다운 한글 쓰기 체험 ▷한글 부채·책갈피·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김세환 국어문화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글이 단순한 문자가 아닌 문화의 중심임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통통국어지킴이단'을 통해 청소년 대상 국어문화 홍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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