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잇는 플랫폼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난 28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진흥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구미시 액셀라이즈 투자 매칭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유망 벤처·창업기업 12곳이 참여했다. 사전심사를 거쳐 기술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5곳이 최종 투자유치 발표 무대에 섰다.
최종 발표 기업은 ▷약물 전달 의료기기를 개발한 메디커넥터(유정현 대표) ▷수술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에이포랩(박재영 대표) ▷반도체 검사 장비용 소재 전문기업 엘에스에스엠(안희석 대표) ▷반도체 공정의 웨이퍼 모니터링 시스템 전문기업 디에이치티(정성욱 대표)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개발기업 에프에스엔메디컬코리아(공진 대표) 등이다. 각 기업은 보유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인라이트벤처스, 와이앤아처, 바인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어벤도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KH벤처파트너스 등 총 7개 투자사가 참여해 발표 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직접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매칭데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실제 투자 기회를 얻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구미시가 글로벌 창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595억 원 규모의 구미형 벤처창업 펀드 '인라이트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3월에는 구미시 스타트업 알에프온에 1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역 내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액셀라이즈 투자 매칭데이를 정례화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8월과 11월 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벤처·창업기업은 구미시 기업지원과(054-480-6052) 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업성장지원센터(054-479-20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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