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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3단계 DSR 시행 앞두고 전국 분양 물량 늘어…대구도 전월 대비 72% 증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와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전국 6월 일반 분양 물량이 지난 달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2만2천464가구에 이른다. 이는 이달(1만7천434가구) 대비 28.9% 증가한 규모다.

6월 초 대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하면서 분양 시기를 조율해 온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달 30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가 시행된 공급 단지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적용이 되지 않는 점도 분양이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보인다.

DSR 영향을 받지 않는 대구 지역에도 모처럼 분양이 늘어난다. 6월 대구 지역은 5월 분양물량(540가구) 대비 72.0% 증가한 929가구가 분양을 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도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 확대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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