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PGA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 25명이 출전했지만, 사흘째 경기 결과에서 톱 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톱10'에 들었던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공동 21위로 급락했다. 임진희 역시 이날 하루 7타를 잃는 극심한 부진 속에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이븐파로 김아림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공동 41위, 황유민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의 씁쓸함을 더했다.
현재 마야 스타르크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가 1타 차 2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단독 6위로 미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나마 고진영이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전날 공동 43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 홀에서는 약 26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인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국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27년 만에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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