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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수, 일본 전통공예 작가들 대상 강의·유물 관람 진행

박물관 수 전경. 박물관 수 제공
박물관 수 전경. 박물관 수 제공
박물관 수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수 제공
박물관 수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수 제공

박물관 수(繡)가 일본의 전통공예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통 공예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일본의 보자기 작가들은 공방 'Keo(코에)' 회원들로, 이경옥 코에 원장의 인솔로 대구 박물관 수를 방문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인 작가 24명이 1차로 박물관 수를 찾아 이경숙 관장의 바느질 공예 강의를 듣고, 베갯모 등 여러 전통 유물도 관람했다.

2차로 오는 3일에 방문하는 이들 역시 일본 동경과 고베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로, 강의를 듣고 유물을 살펴볼 예정이다.

일본 작가들을 인솔하는 이 원장은 충남대 일문과를 졸업하고 후쿠오카 대학원에서 일본신화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에서 보자기 작가로 21년 째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다.

그는 "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정보와 지식을 얻고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의 전통자수를 일본인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경숙 박물관 수 관장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알려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일본 보자기 작가들의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간의 작가 교류를 포함해 민간인 차원의 문화교류로까지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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