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대 대선 본 투표 당일인 3일 오전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투표한 후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무소속 후보로 나섰으나 이틀 전인 1일 사퇴한 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황교안 전 총리는 이번 페이스북 글에서도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6분쯤 페이스북에 아내 최지영 여사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첨부, "오늘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합시다. 저도 아내와 함께 투표하고 왔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자유우파의 승리를 위해 저는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저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적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대선일에 임박해 사퇴했는데, 그래서 투표 용지에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칸, 즉 '기호 7번 무소속 황교안' 후보 칸이 그대로 인쇄된 것은 물론, '사퇴' 문구 또한 표기되지 않았다.
이런 흔치 않은 상황을 오늘 직접 마주한 것이다.
만약 자신에게 기표했다면 무효표가 된다.
황교안 전 총리의 후보 사퇴 소식을 모르는 유권자들의 혼동을 막고자 전국 투표소에는 사퇴 안내문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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