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 12위·아시아 2위 기록

명실상부 세계적 지능형 도시 입증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영국의 세계적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SCI) 11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 아시아 2위에 올랐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산이 세계적인 지능형(글로벌 스마트)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회 연속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 '아시아 상위(TOP)2 지능형(스마트)도시'로 자리 잡았다.

시는 경쟁력평가 부문의 6개 평가항목 모두 골고루 우수한 순위를 유지함으로써 상위권 안착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첨단기술 분야 12위, 금융지원 분야 13위, 인적자원 분야 9위, 기업환경 분야 8위, 평판·명성 분야 11위, 기반 구축 분야가 6위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수의 3가지 평가 관점 중 기술 산업 규제나 지원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혁신지원에서도 13위에서 7위로 도약해 지능형도시를 향한 규제 완화와 지원정책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지능형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CES 2025'를 통해 통합부산관을 최초 운영하며 부산 혁신기업 지원과 세계적 교류(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노력했으며, 지속적인 도시 외교와 기업투자 유치 활동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부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부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지능형 도시가 됐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남부권 혁신거점이자 세계적 중심(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