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에서 살아볼까요?"…의성군, 체류 경험 프로그램 '의성온나 시즌3' 참가자 모집

5개월 간 의성에서 생활…드론·파크골프·마을 축제기획 등 풍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관계인구' 형성에 초점

지난 2022년 7월 의성군 안계면 시안1리에서
지난 2022년 7월 의성군 안계면 시안1리에서 '의성온나' 참가자들이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역에서 머무르며 주민들과 어울리는 체류형 프로그램 '의성온나(의성에 온 나 , 의성에 와 있는 나) 시즌 3'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타지 주민이 일정 기간 의성군에서 지내며 지역을 경험하고 주민들과 어울리는 점이 특징이다.

경상북도의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정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의 '관계인구'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드론, 파크골프, 마을 축제 기획 등 의성군의 특색 있는 자원과 문화적 기반을 반영한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드론에 관심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7~9월 7일 일정으로 3회에 걸쳐 '의성 온(ON) 스포츠케이션 드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의성온나 참가자들. 의성군 제공.
의성온나 참가자들. 의성군 제공.

참가자들은 의성드론스포츠센터에서 드론 조립과 비행 교육, 드론스포츠대회 참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으로는 '의성 온(ON) 스포츠케이션 파크골프'가 운영된다. 9~10월 중 비안면 파크골프장에서 5일 일정으로 라운딩과 자체 대회를 통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인 '북적북적한 다인(多人)'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다인면 주민들과 함께 작은 마을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대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면서 지역 공동체와 교류를 바탕으로 축제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10~11월 중 2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에는 의성군을 대표하는 '컬링' 체험을 비롯해, 동·서부 관광지 탐방, 전통시장 방문, 로컬푸드 체험 등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이달 말까지 모집하며,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의성온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지 주민들도 직접 지역을 체험하며 의성군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의성군청 청년정책과 054-830-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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