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불교거사림회가 지난 4일 구미시 원평동 금오정사에서 창립 31주년과 금오정사 법당 개원 13주년을 기념해 원구스님을 초청, 뜻깊은 법회를 열었다. 40여 명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심을 새겼다.
원구스님은 이날 오대산에서 문수보살과 나눈 문답인 '문수보살 친견기'를 통해 "불법을 셈으로 따지는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전삼삼 후삼삼처럼 차별심도, 고정관념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처님 가르침을 참선 수행으로 꾸준히 닦아야 삶이 평안해진다"고 덧붙였다.
원구스님은 1988년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열반 때까지 5년간 시봉했다. 지난 3월 20일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입적한 현기대선사 법상좌로 인가받았고, 선산 죽림사 등지에서 영결식과 49재를 봉행했다.
봉암사, 해인사 등 전국 주요 선원에서 34안거를 성만했으며, 현재 서울대·동국대 대학원생들에게 명상심리학을 지도하는 선지식스님으로 활동 중이다. 또, 대구 무광산사와 구미 선산 죽림사의 회주이자 인재 양성과 불교 포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한상백 구미불교거사림회장, 남병국 구미시청불자회장, 안승진 구미경찰서불자회장, 박상연 경북경영자총연합회 상임부회장, 석태용 강산이엔시 부회장 등 지역 불자들이 참석해 불심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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