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역 여성의 삶을 조망하는 융복합 연구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과 젠더 정의를 탐구하는 데 방점을 둔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부설 여성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서 1단계 우수 평가를 받아 올해 6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 재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재선정으로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약 3년 3개월간 총 10억8천700만8천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주제는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그리고 삶의 생산'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사회구조 속에서 지역성과 젠더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양식과 사회적 실천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책임은 여성학연구소 소장 안숙영 교수(여성학과)가 맡았으며, 박윤주 교수(스페인어중남미학과), 강영희 교수(경영학과), 최윤경 교수(심리학과)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생태, 돌봄, 공동체, 커먼즈, 지역 회복력 등 다학제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젠더 정의와 삶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학술적 해석과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안숙영 소장은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을 거치며 정치공간, 경제공간, 사회문화공간 전반에 걸쳐 생활양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전환의 시대를 맞았다"며 "지역과 여성, 삶의 생산을 핵심 키워드로 현장 중심의 융합 연구를 통해, 여성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2022년 9월 시작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1단계(3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2단계 재선정을 통해 6년간의 장기 연구과제 후반부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들이 참여해 지식의 경계를 넘는 학제 간 연구와 실천적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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