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지역 대학생 5천64명, 학업장려금 받고 인구증가 견인

민선8기 대표 공약, 4월 한달 동안 인구 1천80명 증가
청년 인구 유입·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아

안동시
안동시

올해 안동지역에 자리한 3곳의 대학생 5천64명이 안동시가 추진하는 '대학생 학업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5%가 안동으로 주소지를 옮겨 청년층들의 인구 유입으로 나타나면서, 안동시의 대표 인구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2023년 9월 관련 조례 제정 후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120만 원 또는 현금 100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했다.

올해 경우 대학생 학업장려금 신청과 맞물려 4월 한 달간 안동시 인구는 전월 대비 1천80명이 증가하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인구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학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최근 산불로 침체된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장려금 사업은 지역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계된 다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안동에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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