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 "조계종 국제회의장 화재 완진…대응 1단계 해제"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35분 만에 꺼졌다.

이날 오후 12시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계종 국제회의장 화재를 완진했으며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문화재 소실 위험이 제기돼 문화재 긴급 이송 조치가 이뤄졌다. 불이 난 건물에 위치한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약 20여 점이 고궁박물관으로 이송됐으며,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전시품 일부는 지하 수장 시설로 옮겨졌다.

스님 등 건물 내부 인원 30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게 목격자 진술이다.

천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조계종은 국가유산청과 함께 문화재 피해 여부에 대해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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