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바로민원 처리반'을 올해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바로민원 처리반은 지난 2019년부터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해 자식과 같은 봉사를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민원 처리 서비스다. 전문인력들은 군민들의 요청에 따라 전동 스쿠터 수리, 전등 교체, 문고리 및 방충망 교체 등 현장에 직접 방문해 집안의 사소한 불편 사항에 대해 개선 작업을 시행해 줘 그 인기가 높다.
출범 첫해에는 약 1천100건의 민원이 처리됐고 지난해에는 2천633건, 2025년 6월 기준 누적 1만3천500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하며 군민들의 필수 공공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의 현실 속에서 바로민원 처리반은 군민의 손발이 되어주는 촘촘한 복지 행정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 취약계층은 재료비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혹서기에는 방충망 수리 민원이 급증하는 만큼 4월부터 9월까지는 해당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281건, 올해는 지난달까지 54건의 방충망 수리를 완료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바로민원 처리반은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행정의 상징"이라며 "군민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행정'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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