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이 주목하는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

전문가 교육과정 연이어 방문…현장 중심 미생물 교육 중심지로 부상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소에 전국의 교육기관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소에 전국의 교육기관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군위군이 운영하는 유용미생물 배양소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교육기관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2016년부터 미생물 자원을 적극적으로 농업에 도입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6종 1천톤(t)의 유용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유상공급하고 있다.

이 미생물은 ▷작물의 생장 촉진 ▷토양 개선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군위군이 운영하는 유용미생물 배양소가 지역 농업에 적잖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자 전국의 교육 기관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경남농업 마이스터 과정 교육생 30명이 군위군을 방문, 배양소의 설비와 운영 체계, 그리고 다양한 실증 사례에 대해 견학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5월 22, 23일에는 전국미생물 전문지도연구회 회원 30여명이 군위군 미생물배양소를 찾아 1박 2일간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미생물 배양 과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미생물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한 심도 깊은 교육을 받았다.

이와 같이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미생물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시형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에 전국의 전문가들이 찾아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군위군만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유용미생물 활용사례와 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는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식 교류와 농업 현장 교육의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타 지자체와 대학, 농업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요청도 이어지고 있어, 군위군은 향후 전국 단위의 미생물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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