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북문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청문당이 여름 기획전 '작은 세상, 작은 상상'을 오는 17일부터 연다.
이번 전시는 작은 작품, 미니어처, 디오라마 등 작지만 밀도 있는 예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주영, 유주영 작가가 참여하며, 각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미니어처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주영 작가는 '한 칸의 위로'를 주제로, 작은 성냥갑 같은 크기의 공간을 수채화 기법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작품을 포함한 100여 점을 선보이며,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해 미니어처 제작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손바닥만한 작품을 만들어보고, 이주영 작가의 작품 옆으로 전시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주영 작가는 도시 일상과 영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초소형 디오라마를 선보이는 작가다. 버거킹, 스타벅스, 애플스토어 등 건물들을 64분의 1 스케일로 축소해 설치 작품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를 모티브로 도시의 여름과 밤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재현한 디오라마 설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청문당 나이트'는 무소음 방식으로 청춘 멜로, 공포 영화를 상영한다.
28일 오후 1시 청문당 1층 라운지에서는 이주영 작가와 함께하는 태교 수업을 운영한다. 예비 엄마들의 정서 안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1층 라운지에서 독서모임 '책멍 in 청문당'이 진행되며, 4층 루프탑에서는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래퍼 탐쓴과 얘기를 나누는 토크쇼 '사일런스 청문당'이 열린다.
전시는 7월 19일까지 이어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공연 관람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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