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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건진법사 10시간여 고강도 조사, 특검 전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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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두 번째 출석…인사·현안 등 청탁 의혹 추궁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전씨를 재소환해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에 출석한 전씨는 10시간 40분 만인 오후 8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전 씨를 기다린 취재진은 '오늘 어떻게 소명했느냐', '다음 소환 일정을 통보받았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전 씨는 별다른 답 없이 차에 올라 귀가했다.

이번 전 씨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대선 이후 2번째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 출범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부터 전씨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전씨가 2022년 김 여사 명의 연락처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정황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김 여사가 아닌 김 여사 '측'과 연락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윤모 전 통일교 세계선교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고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한 게 아닌지 재차 추궁했다. 하지만 전씨는 목걸이와 가방을 받고 잃어버렸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씨뿐 아니라 통일교 측 재무 담당자 등을 최근 소환해 목걸이와 가방 등을 어떤 자금으로 구매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출국금지하고 윤 전 본부장에게 청탁을 지시한 게 아닌지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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