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상수도 관망에서 유실되는 수돗물을 최소화하고자 3년 간 30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유지 관리에 나선다.
의성군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3년 간 매년 10억원씩 3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지관리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완료에 이어 지역 전체 상수도 관망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양과 각 가정에서 요금으로 낸 수량의 비율로 유수율이 높을수록 수돗물 손실이 적다는 뜻이다.
의성군은 지난 2017~2021년 국비 등 324억원을 투입해 의성읍과 안계면 등 주요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을 위탁 수행한 한국수자원공사에게서 이관받은 상수도관망과 시설물, 관리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블록 시스템 구축과 수량·수질·수압 조절, 관망·계통 및 상수도시설물 관리 등을 적용, 현재 62% 수준인 상수도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성군은 수돗물 생산량 2천32천톤(t)을 절감하고, 생산 비용도 127억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상하수도통합행정관리시스템 구축과 상수도 시설물 NFC 설치, 지방상수도 AI정수장 도입 등으로 효율적인 물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의 상수도 정책은 단순 수돗물 공급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물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급수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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