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물기업 ㈜로얄정공과 문창㈜이 기술력과 수출 잠재력을 인정받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정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지정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비 비율, 수출액 비율, 해외인증 실적 등을 보유한 25곳이 신청했으며, 약 2개월간 서면 및 발표 평가, 종합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총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10곳이 선정됐다. 지역에서는 로얄정공과 문창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2년 평균 매출 213억원, 연구개발비 비율 평균 5.2%, 수출 비율 평균 27.6% 등을 기록했다. 외국 인증도 평균 2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등 수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부로부터 연구개발 전략 수립, 제품 규격화, 현지 실증 및 기술검증, 외국 시제품 제작 및 국제 인증 획득, 외국 시장 판로 개척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이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매년 10개사를 선정해 총 5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1기 지정 기업의 경우, 지정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은 42.5%, 수출액은 10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수질계측기 생산기업 '블루센'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진출시장을 확대하며 혁신형 물기업 지정 전에 비해 수출액이 83.2% 늘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술력 있는 중소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물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 세계 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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