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년 넘은 국제 우정' 美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 상주시 홈스테이 체험

상주시 학생들도 10월 데이비스 방문 예정

지난 16일 상주를 방문한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이 상주시청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16일 상주를 방문한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이 상주시청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와 20년 넘게 이어온 청소년 국제교류의 전통을 올해도 이어간다.

데이비스시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교류단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상주시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하고 있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매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에 상주를 방문한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총 10여 명으로, 지역 8가정의 학생 집에 머물며 상주지역의 주요 관광지 및 체험시설을 방문하고, 지역 고등학교 수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을 함께 방문해 대한민국의 수도 문화를 체험하고, K-컬처 공연 관람을 통해 한류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상주시 학생교류단 역시 오는 10월 데이비스시를 방문해 미국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양 도시 간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을 인솔한 Pete Haws 씨는 "상주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도시 간의 우정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온 상주시와 데이비스시의 청소년 교류는 지역사회의 국제화와 글로벌 우정 확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국제학생교류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직접 문화와 삶을 경험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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