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자가 개발한 턱관절 통증 완화기기가 미국 특허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최근 부산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피티브로(대표 김태훈, 경남정보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1학년)가 턱관절 질환 완화 제품 '에이크리스(Acheless)'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크리스'는 턱관절 질환으로 발생하는 두통과 턱 통증을 완화하는 휴대용 기기로, 미국 특허청(USPTO)은 해당 제품에 대해 '턱관절 부위의 두통 및 통증 완화장치'라는 명칭으로 정식 특허 등록을 승인했다.
이 제품은 전기 자극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수면 유도 기능까지 갖춘 혁신 기술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관련 논문은 지난 5월 대한통합의학회에 등재됐다.
또한 에이크리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피티브로는 이외에도 족저근막염 예방 기술이 적용된 '다이나믹 포웨이(4way) 스포츠 테이프'를 개발해 현대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수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과 함께 해외 조달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창업 2년 6개월 만에 피티브로는 국내 특허 6건, 미국 특허 1건, 디자인 등록 2건, 상표권 등록 7건 등 모두 16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태훈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튼튼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피티브로가 해외 무대에서 특허 등록을 하고 수상을 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어낸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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