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문화도시 안동의 심장, '한국정신문화재단'

사계절 축제와 컨벤션으로 지역 문화 진흥 선도
국제컨벤션센터 운영으로 MICE 산업 거점 도약
미래를 위한 문화기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통' 하면 안동이고, '정신문화' 하면 떠오르는 대표 도시는 안동이다.

그러나 최근 안동은 전통 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정신문화의 유산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나아가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곳이 바로 '한국정신문화재단'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2014년 3월에 설립됐다.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안동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계절 축제'를 운영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중심으로 MICE 산업을 견인하는 등 지역 문화 진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ADCO를 통해 지역이 가진 고유한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행사 인프라를 접목하며 MICE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ADCO는 대규모 국제회의부터 국내외 박람회, 포럼, 학술대회, 공연·전시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며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재단은 행사 유치를 넘어, 사전 홍보부터 개최 운영, 사후 만족도 조사 및 콘텐츠 아카이빙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와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행사, 산업박람회, 학술포럼 등 각 분야 전문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활발해, 단순 대관시설이 아닌 기획형 컨벤션 플랫폼으로 ADCO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출범 초기부터 지역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다. 안동의 사계절 축제를 통해 관광거점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월영야행
월영야행

재단이 주관·운영하는 사계절 축제는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 콘텐츠다. 계절마다 다른 테마와 색깔로 펼쳐지는 축제들은 지역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안동을 문화·관광도시로 부각시키고 있다.

봄에는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와 '벚꽃축제', 여름에는 '수 페스타'와 '월영야행', 가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에는 '암산얼음축제'를 운영한다.

재단은 이들 축제를 통해 문화와 계절,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지 중심의 이벤트가 아닌, 안동의 정신과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축제로 기획해 지역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는 "안동의 정신문화자산을 21세기 문화산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기관으로,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조와 융합을 통해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한국정신문화재단
한국정신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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