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6명의 교수들이 만드는 특별한 사진전이 경북 포항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교수들은 갤러리 포항에서 2~15일 '6 Sense–사진, 그 표현의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이 시대와 기술 그리고 사회와 예술 사이에서 어떤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포항 손진국 관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손 관장은 사진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집스러운 작업을 이어온 교수들을 지역에 초청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포항에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6명의 교수들은 각기 다른 전공과 경험을 토대로 만든 개성있는 작품으로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오세철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사진 형식성과 영상미학을 공유한다. 그의 작업은 빛과 프레임,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사유하는데 무게를 두고있다.
하승용 교수는 도시의 기록자라는 별칭답게 공학적 사고와 디지털 이미지를 결합한 우리 주변의 변화와 흔적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김명관 교수는 빅데이터와 사진의 접점을 찾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복잡한 정보 속에서 시각적 질서를 제시한다.
윤석환 교수는 과학수사학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석과 영상증거 해석을 균형감있게 풀어낸 작품을 보여준다.
유성근 교수는 상업사진의 현장에서 감성과 메시지를 포착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풀어낸다.
이도협 교수는 인공지능과 실사 이미지 사이의 경계,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 인식의 변화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각자의 자리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6명의 교수들은 이번 전시에서 '사진'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준비했다. 포항시민들에게 사진과 나누는 색다른 대화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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