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大邱 令市 火災 義捐碑)'가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는 1899년 대구 영시(약령시의 별칭)에서의 실화(失火)로 홍살문과 순검교번소(경찰 지구대)를 비롯한 관아 부속건물, 주단속방 19곳 등 상업시설과 민가 등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경상감영과 대구군(郡)이 앞장서고, 한성은행소 및 여섯 점포의 보조로 의연금을 모아 화재 피해자를 도운 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 비석은 그간 명료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던 갑오개혁 이후 대구의 상업 관련 모습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사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근대 시기 대구의 특성 중 하나로 꼽는 '상업도시 대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해 보존하게 됐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문화유산자료 지정으로 총 338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