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배성예 작가의 초대전 '기억속의 꽃'이 열리고 있다.
배성예 작가는 장미를 객체로 삼아 일상 속 기억과 감정의 편린을 담아내는 서양화가다.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으로 쌓아 올린 작품 속 장미 꽃잎은 마치 시간의 지층과도 같은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고, 다양한 색의 조화와 대비는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이 기억 속에서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준다. 작품을 이루는 요소들에는 잊고 있던 감정들과 조우하며 내면적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희망이 녹아들어 있다. 이는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기억의 형상화와 감정의 질감을 탐구하는 배 작가의 작품세계와도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화려함과 가시라는 상반된 특성이 공존하는 장미를 통해 인생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감정의 복합성과 기억의 다층적인 면모를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이어진다. 053-66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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