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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그러진 얼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보게 하다…임철희 개인전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상숙갤러리

임철희 작
임철희 작

임철희 개인전 '포트레이트(Portrait)'가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상숙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물 표현에 대한 오랜 탐구를 바탕으로, 사실적 묘사와 추상적 표현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얼굴이라는 매개를 통해 감정과 존재를 탐색해 온 그는, 그동안 인물의 구체적인 형상과 함께 추상적 색채와 형태를 결합해 인간 내면의 부정적 감정이 붕괴되고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표현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해, 형상의 해체와 색채의 자유로운 운용을 통해 추상회화로까지 작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물감의 엉킴과 흐름 속에서 감정의 해체와 재구성이 반복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인간 존재의 본질과 감정의 역설적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를 유도한다.

이상숙 이상숙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임철희 작가가 그동안의 인물 표현에 더해 확장된 추상 작업까지 함께 선보이며, 폭넓어진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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