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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추진…총 20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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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권 확대 본격화…전용·배려형 골프장 단계 지정, 편의시설 확충도 병행

경주시에 있는 한 파크골프장. 매일신문DB
경주시에 있는 한 파크골프장.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적으로 장애인 전용 4곳, 배려형 10곳, 공사 중인 6곳 등 총 20곳의 파크골프장을 장애인 배려형 시설로 지정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용료가 저렴해 노년층은 물론, 신체적 제약으로 운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도 적합한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진입로, 화장실, 탈의실 등 기본 편의시설이 부족해 실제로는 비장애인 중심의 운영이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오는 7월부터 도내 시군별로 최소 1개소 이상 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을 지정한다. 또 관련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향후 시설 개보수와 추가 지정 등을 통해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 걸쳐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하반기 중 장애인단체와 체육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정 후보지를 발굴하고,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배려형 파크골프장 지정을 통해 도내 17만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용 파크골프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장애인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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