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경찰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불안 해소 위해 '안심반사경' 설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공중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 심리적 불안감 해소 목적

경북 구미경찰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내 여자화장실 칸에
경북 구미경찰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내 여자화장실 칸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내 여자화장실 칸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중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와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 점에 착안해 실시됐다.

구미경찰서는 경북청 기동순찰대 및 코레일 구미역 측과의 협의를 통해, 범죄사각지대로 인식되기 쉬운 역사 화장실을 점검하고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해 이용자 누구나 쉽게 구조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내부 출입문에 설치돼 불법 장비 설치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구미경찰서는 자율방범대 및 지역 주민과 함께 QR체크리스트를 통해 집중 진단을 시행했다.

진단 결과에서 응답자의 71.3%가 '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으로 인해 이용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을 했고, 대경선 개통으로 신설돼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환경개선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장 중심 치안 활동의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