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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가옥거리 방치 전선, 2026년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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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조정으로 포항시 공중선 정비구역 설정키로
주민 540여명 집단민원…한전 통신사 협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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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설 연휴를 맞아 놀러온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잇고 있다. 매일신문 DB

내년이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방치된 전선이 정비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경북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방치된 통신선 정비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에 대해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옥거리에는 통신선·전화선·유선방송선 등이 복잡하게 얽히거나 잘린 후 방치돼 거리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정리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항시 등 관계기관은 주민이 가입한 통신케이블 및 유선방송사 종류가 다르고, 개인적 사유로 정비되지 않은 통신선은 행정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구룡포 마을 주민 540여 명은 3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현장 조사와 수차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포항시는 마을 구간을 2026년 공중선 정비사업에 포함되도록 정비구역을 설정하고, 통신선 정비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한국전력이 통신사업자와 협의 시 단선 방치를 시정하도록 요구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관광객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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